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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평택항 통하면 물류비.거리 절반.. 貨主들 몰라"2019-01-31 1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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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물동량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59·사진) 사장의 각오다. 정사장은 평택항의 이점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청사진을 밝혔다. 

-평택항 화물처리 실적은 어떤가?
▶골고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 초부터 10월까지 8835만6000톤을 처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고 컨테이너는 41만9000TEU로 1.1% 증가했다. 자동차는 단연 톱이다. 117만3000대로 4.2% 늘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올해도 전국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신규 물량 창출과 신시장 개척이다. 최근 화물유치를 위해 대풍·염성·상해로 이어지는 포트세일즈를 펼친바 있다.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어떻게 되가나?
▶8년 동안 이뤄진 게 없다. 최근 해수부가 민간투자사업 고시를 발표해 투자자를 찾았지만 접수한 업체가 하나도 없었다. 재고시든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이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국제카페리를 통한 여객은 연평균 17%가 증가했고 화물은 16%가 증가했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서 짓자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현재 터미널은 한계가 있다. 리모델링을 해서 나가기엔 협소하다. 이미 조성된 배후단지 1단계나 개발을 앞두고 있는 2단계 사업들이 내항에서 진행되고 있고 포승지구도 개발될 예정이다. 외항에 짓고 싶다고 해도 지을 곳이 없다. 하루빨리 제대로 된 시설이 갖춰져 항만이용자가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공사 운영에 애로점은?
▶항만공사법에 의한 항만공사(PA)가 아니다보니 활동에 제약이 많다. 정책결정권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다. 평택항의 시급한 현안이나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즉각 반영해주는데 한계가 있다. 효율적 항만운영을 위해서라도 평택항에 항만 거버넌스 주체가 필요하다. 항만별 재정자립도 평가·분석을 위한 연구를 보면 평택항은 2016년에 재정자립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곧 PA체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이나 일본 등은 지방 PA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해 PA체제가 된다면 중앙과 지방연합형 거버넌스가 마련되길 희망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을 널리 알리는데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일례로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는 화물의 20%는 최초 출발지가 수도권이고 입항 화물의 50%는 최종 도착지가 수도권이다. 천안을 기점으로 볼 때 물류비 측면을 보면 부산이 평택보다 육상물류비가 3배 가량 높다. 산동성은 평택에서 가는 것보다 부산에서 가는 게 해상거리로 2배 이상이 멀다. 화주들 중에 평택항의 이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평택항을 몰라서 화주들이 물류비를 손해 보는 건 없도록 하는게 목표다. 평택항 발전을 이끄는 항만공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